2020.12.26 - [음악] - 내가 좋아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대표곡들 (컨트리 노래)
블로그를 그냥 방치해뒀었는데 생각보다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로 유입이 있었더라고요. 거의 1년 만에 다음 글을 쓰는 게 머쓱하기도 하지만 팝 장르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4년에 발매한 1989 앨범으로 컨트리에서 팝에서 완전 전향을 했었죠. 하지만 최근에 낸 앨범을 보면 아직도 컨트리의 뿌리는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과거 앨범들을 재녹음하기도 했습니다!
4. Taylor Swift- 1989 (2014)
저의 최애 앨범입니다. 그래미에서 최고의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다 들어보세요!라고 하고 싶네요. 그만큼 좋아하는 곡을 꼽기가 힘든 앨범입니다. 많은 분들도 이 앨범의 곡 중 하나쯤은 알지 않을까 싶네요.
유명한 곡들은 Blank Space, Bad Blood, Shake It Off 입니다. 그 세 곡도 너무 좋지만 전 다른 곡들로 추천해볼게요.
제가 꼽는 최애 곡은 New Romantics, Style, Out of the woods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의 매력은 가사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곡들의 배경을 알면 더 흥미 있게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유명한 곡 배경들에 짧게 소개하자면 Bad Blood는 당시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케이티 페리에 대한 이야기이고, Blank Space는 남성 편력으로 욕을 먹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런 대중의 시선에 맞대응한 곡이었습니다. Shake it off도 안티들을 저격한 노래였고요. Style은 잠깐 만났던 해리 스타일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 Taylor Swift - Reputation (2017)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대중의 비난에 제대로 대응했던 앨범입니다.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와 모종의 사건(?)으로 뱀이라고 욕을 먹었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대놓고 뱀을 상징으로 들고 나와서 큰 반응을 일으켰던 앨범입니다. 이전의 테일러 스위프트 음악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조금은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일렉트로닉 음악 요소를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어요. 앨범 성적은 적극적인 활동이 없었기에 뭐라 하기 애매하지만 투어 성적은 여자 가수 1위였습니다.
이전 테일러 스위프트 음악 색깔을 좋아한다면 Getaway Car, Gorgeous, King of My Heart 를 추천하고, 좀 어둡고 센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도 괜찮다면 Don't Blame me, I Did Something Bad를 추천할게요. Look What You Made Me Do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End Game입니다.
6. Taylor Swift - Lover (2019)
나왔다 이 앨범이 ...
아직도 제 플레이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앨범입니다. 정말 좋은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인데 국내에선 반응이 신기할 정도로 없더라고요? 이 앨범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 아니 제발 들어줘..
싱글 컷을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가장 혹평을 받은 ME! 가 첫 싱글이었고 호평을 받은 곡들이 싱글 컷이 안되어서 곡 흥행은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 답게 잘 팔렸지만요!
가장 자주 들었던 곡은 Cruel Summer입니다. 여름밤의 정서와 잘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좋아하는 곡들은 Miss Americana & The Heartbreak Prince, Paper Rings, Cornelia Street, Death by Thousands Cuts입니다. 좋아하는 곡이라 해놓고 다섯 개나 꼽는 건 너무 많나요? 하지만 이것도 고민한 거라는 걸 알아주세요.
7. Taylor Swift - folklore (2020)
기습공개되었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죠. 그래미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제 테일러 스위프트는 살아있는 전설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서 Lover 앨범이 국내에서 반응이 별로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 앨범과 evermore는 국내에서 반응이 Lover보다 없었죠ㅋㅋ 하지만 그 이유는 알겠습니다. 이 앨범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얼터너티브라는 장르를 선택했고 팝 앨범보다 다소 잔잔한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와 본인들(특히 백인들)에게 맞는 정서 때문인데 그걸 한국인이 해석을 찾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는 쉽지 않죠.
추천곡은 cardigan, the last great american dynasty, exile입니다.
아직 evermore 앨범이 남아있지만 제가 그 앨범이 나온 1년간 여러가지 이유로 노래를 남에게 추천할 만큼 많이 들어보지를 못했기에 글은 이만 줄이려고 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는 해석을 함께 곁들여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사가 예술인 가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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